1003반찬05

2015년 10월3일(토)

전쟁을 반대합니다.  이 세상 구석구석 모두모두 평화롭게 살아야 합니다. 하찮은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짓이기는 전쟁을, 야욕을 반대합니다. 있는 힘을 다해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파랗고 파란 맑은 시월의 하늘에 우리들의 의지를 높이높이 날아올렸습니다. 하늘이 열린 날 우리들은 호박을 썰고 버섯을 볶고 고등어를 구웠습니다. 차곡차곡 반찬통에 정성을 다해 가지런하게 담았습니다. 지우와 지윤이는 할머니 어깨를 주무르며 가을햇살을 한가득 안겨드렸습니다.…

Details
0925반찬12

2015년 9월25일(금)

종일 전을 뒤집었고 종일 종종 걸음으로 다녔다. 몸은 힘들지 않았고 마음은 더 풍요로워져 갔다. 계란과 밀가루 옷을 입은 갖가지 종류의 전들은 오색찬란한 무지개를 띄웠다. 나물반찬을 정갈하게 담고 명절 빠질 수 없는, 명절을 알리는 음식 잡채도 빠질 수 없다.   연휴 전날이지만 우리는 어르신들의 정다운 명절을 위해 웃음꽃을 피우며 서로의 안부와 가정의 행복과 세상의 평화와 사랑이…

Details
0919반찬3

2015년 9월19일(토)

강동희망나눔센터를 아끼고 사랑하고 후원해주시는 회원님들 오늘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벅차고 아름다운 하루였습니다. 덕분입니다. 두손모아.   세째 주 토요일은 젊음의 싱그러움에 우리들이 많이 배우는 날이기도 합니다.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하 사누사) 친구들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늦잠 자고 싶은 딱 그날, 일찍 서둘러 버스에, 전철에 몸을 맡깁니다.   군에서 휴가 나온 해맑고 듬직한 군인아저씨도 오늘 봉사활동…

Details
0911반찬7

2015년 9월11일(금)

지난 주 마을축제에 이어 이번 주는 서울시 마을 박람회가 있었다. 일들이 잘 맞물려가다가도 이렇게 한 번씩 건너뛰면 난 참 마음이 안절부절, 요동을 친다. 신경질 한 번 안 내시는 대표님께는 미안한 맘이 무진장 커진다.   달포 전부터 서로 문자와 전화를 주고받았고 일전에 한 번 오셨을 때도 꼭 이날을 기약했었는데 뵙지도 못해서, 면목이 없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Details
0905반찬2

2015년 9월5일(토)

첫째 토요일마다 배달 봉사하러 오는 분들이 있다. 지난 번 말씀드린 신경애선생님과 아들 그리고 두 딸과 함께 오는 이혜림선생님 가족이다. 어르신들과 사소한 얘기까지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한 달에 한 번 만남이 이제 매주 만남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늘 어르신께서 환하게 웃어주시고 야쿠르트를 쥐어 주셨어요!” “오늘이 돌아가신 남편 분 첫 기일이라 정성스레 음식을 준비하시더라구요.  그리움이 커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전화기…

Details
0829반찬3

2015년 8월29일(토)

    우리 유진이가 혼자서 어묵볶음을 해냈다. 이렇게 많은 양을. 땀을 뻘뻘 흘리는 불앞에서 인상 한 번 찡그리지 않고 묵묵하게 해냈다. 하고 싶었다고 한다. 제 힘으로 반찬 한 가지 만들고 싶었단다. 방학 내내 봉사하러 나와서 따무네삼촌(대표님)한테서 칼 잡는 법부터 배우더니 이렇게 해낸다. 간이 딱 알맞다.  이모인 나보다 훨 낫다.  신입회원을 소개합니다 황해평운영위원의 동생이십니다. 봉사하러 왔다가 우리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Details
0821반찬5

2015년 8월21일(금)

블루베리팀 결성으로 금요일 반찬나눔활동이 자리를 잡아간다 고덕동에 사시는 전현숙 선생님은 봉사활동으로 훈장까지 받으신 분인데 사고로 인해 활동을 못하시다가 블루베리팀 강정희 언니의 소개로 발걸음하셨는데 그동안 어두운 구석구석 밝은 등불을 밝혔다고 독려를 해주셨다. 우리는 서로 이렇게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를 칭찬한다   ‘김’ 후원해주신 손복선 회원님 감사합니다.   사무국장인 나의 빈자리 역할까지 해준 해숙씨, 그리고 블루베리팀 고맙습니다. 꾸벅^^ [출처]…

Details
0815반찬16

2015년 8월15일(토)

“오늘 반찬 오는 날이라고 경로당 가셨다가 시간맞춰 오신거예요. 시원한 야쿠르트 주시는데 더위가 한방에 날라갔어요.” 둔촌동에 사는 신경애씨는 배달을 마친 뒤 반찬통을 꼼꼼하게 씻어놓는다. 부끄러움이 많은 중학생 아들과 함께 친구처럼 도란도란 이야기 주고받으며 설거지를 한다. 결혼 전에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했었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다고 한다. 너무나 오래 잊고 살아서, 더 잊기 전에 안 되겠다싶어 아이와 함께 봉사활동을…

Details
0807반찬6

2015년 8월7일(금)

폭염 속 천둥번개를 동반한 우박소나기를 한차례 겪으며 이 시를 떠올렸다.  천양희 시인의 ‘물음’이란 시다.   세번이나 이혼한 마거릿 미드에게 기자들이 왜 또 이혼했느냐고 물었다 그때 그녀가 되물었다 “당신들은 그것만 기억하나 내가 세번이나 뜨겁게 사랑했다는 것은 묻지 않고” 시 쓰는 어려움을 말한 루이스에게 독자들이 왜 하필 시를 쓰느냐고 물었다 그때 그가 되물었다 “왜 당신들은 그것만 묻나 내가 몇번이나…

Details
0801반찬1

2015년 8월1일(토)

꾸벅^^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더위가 막바지에 이르는 달, 8월입니다. 예로부터 오곡백과가 여물어간다지요. 하지만 복사가 심하여 30℃ 이상되는 날이 11∼22일이나 되며, 1년 중 가장 더운 달입니다. 그러나 절기상으로는 7일이나 8일이 가을이 들어선다는 입추(立秋)이고, 23일이나 24일이 처서(處暑)여서 중순 이후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어 아침 저녁으로 서늘함을 느낀다고 하네요. 이 서늘한 바람 줄기가 회원님들의 등줄기에 흐르는 땀을 식혀주길…

Details